[급등락주 짚어보기] 코로나19 치료제 후보에 ‘나파모스타트’ 부상…제일약품ㆍ뉴지랩 ‘급등’

입력 2020-05-14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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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젠, 호실적 발표에 ‘上’…진단키트 관련주 줄줄이 급등

▲14일 상한가 종목들. (자료=한국거래소)

14일 국내 증시는 3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이날 췌장암 치료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후보로 주목받던 렘데시비르보다 600배 이상 강력한 항바이러스 효능을 가진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면서 관련주들이 급등했다.

제일약품은 전 거래일보다 29.98% 오른 3만55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뉴지랩도 23.29% 급등했다.

최근 한국파스퇴르연구소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췌장암 치료제 나파모스타트가 코로나19에 감염된 인간의 폐 세포 Calu-3에 사용했을 때 바이러스가 약 6000배가량 감소했다. 이는 렘데르시비르보다 약 600배 강력한 수치다.

나파모스타트는 일본 제약사 토리이에서 개발한 약물이다. 국내에선 제일약품이 제네릭의 생산 및 판매를 허가받아 췌장염 치료제로 △나파몬주 10㎎ △50㎎ 2종류를 판매하고 있다. 뉴지랩은 최근 나파모스타트를 기반으로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위한 약물재창출 임상시험에 공동연구기업으로 참여한다고 밝힌 바 있다.

최근 코로나19가 재확산되는 상황에서 일부 진단키트 업체가 1분기 호실적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급등했다.

특히 씨젠은 이날 1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쳤다. 회사는 올해 1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198% 증가한 818억 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584% 늘어난 398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또 랩지노믹스(23.29%), JW중외제약(21.19%), 수젠텍(17.67%), EDGC(12.12%), 휴마시스(11.46%), 바이오니아(8.61%), 피씨엘(7.44%), 오상자이엘(6.05%) 등도 급등했다.

한편 두산의 우선주인 두산2우B는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상한가를 기록했다.

반면 코윈테크(-11.94%), 자안(-11.73%), 코위버(-11.67%), 레고켐바이오(-10.02%) 등은 10% 이상 하락했다.

이들은 최근 급등했던 종목들로 이날 차익 실현 매물이 대거 나오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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