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바이오 사업.
대신증권 양지환 연구원은 “SK의 핵심 바이오 계열사인 SK바이오팜의 상장 일정이 다가오면서 SK의 주가가 연일 강세 흐름을 시현하고 있다”며 “SK바이오팜의 상장 일정은 이미 대부분 투자자가 주지하고 있던 사실이지만, 상장 시 구주 매출 비중과 유통 물량에 대해서는 이번 공시로 알려진 사항”이라고 말했다.
양 연구원은 “SK바이오팜의 총유통주식 수는 25%인 1957만8000주로 예상되지만, 이 중 상장 후 바로 유통되는 주식 수는 일반청약자 물량인 391만5000주로 총 발행 주식 수(7831만3000주)의 5%에 불과하다(기관투자자 배정분 1174만7000주(15%)는 상장 후 1개월 지난 후 유통)”며 “따라서 상장 후 SK바이오팜에 투자하려는 수요가 SK바이오팜의 지분 75%를 보유하고 있는 SK로 몰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주당 공모희망가격인 3만6000~4만9000원으로 산출한 기준시가총액은 2.34조~3.18조 원이지만, 거래 개시 당일의 최대 시가총액은 8.28조 원까지 상승 가능하다”며 “유통물량 부족에 따른 SK바이오팜의 주가 오버슈팅 가능성과 SK로의 투자자들의 수요가 몰릴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