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발생 55명 전부 수도권 거주자…쿠팡물류센터 집단감염 여파
▲질병관리본부 전경. (사진제공=질병관리본부)
경기 부천시 쿠팡물류센터를 중심으로 한 집단감염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새 58명 추가됐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9일 오전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환자가 전날보다 58명 증가한 1만1402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중 3명은 해외유입, 55명은 지역발생이다.
지역발생 확진자 55명은 서울 19명, 인천 18명, 경기 18명 등 전부 수도권 거주자였다. 수도권 외 기타 지역의 신규 확진자는 0명이다.
수도권 확진자의 상당수는 쿠팡물류센터 관련 사례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28일 오전 11시 기준 쿠팡물류센터 관련 누적 확진자는 총 82명으로 전날 오전 0시 기준보다 46명 늘었다.
완치자는 23명 늘어 누적 1만363명이 격리 해제됐으나, 신규 확진자 급증에 따라 격리 중인 확진자가 770명으로 35명 늘었다. 사망자는 269명으로 전날과 같았다.
한편, 의사환자(조사대상 유증상자)는 누적 88만5120명이 신고됐다. 이 중 84만9161명은 음성으로 확인돼 격리 해제됐으며, 2만4557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