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광역시에서 공급되는 재개발·재건축 분양아파트가 인기다.
8일 부동산 정보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한국감정원 통계 기준으로 지난 2017년부터 지난달까지 지방 광역시 재개발 분양아파트 청약경쟁률이 비재개발 단지보다 두 배 가까이 높았다.
올해 초부터 5월까지 재개발·재건축 아파트 청약경쟁률(일반분양 물량 기준)은 평균 51.7대 1로 집계됐다. 반면 일반 사업은 14.5대 1이었다. 이는 주거 편의성과 희소성이 더해진 결과로 해석된다.
지방 광역시에서 분양할 재건축·재개발 분양아파트에도 관심이 쏠린다.
삼성물산과 대림산업, HDC현대산업개발은 다음 달 부산 연제구 거제2구역 재개발 아파트인 ‘레이카운티’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5층, 34개 동, 전용 39~114㎡ 규모로, 총 4470가구 가운데 2759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부산지하철 3호선 종합운동장역이 인접해 있다.
대우건설과 포스코건설은 이달 대구 수성구 파동에서 파동강촌2지구를 재건축하는 ‘파동 강촌2지구 푸르지오 더샵'(가칭)을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8층, 18개 동, 전용 59~109㎡로 이뤄진다. 총 1299가구 중 1060가구가 일반 분양될 예정이다.
포스코건설은 오는 8월 대구 동구 신천동 동신천연합 주택재건축을 통해 짓는 ‘대구 동신천연합 더샵'(가칭)을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 59~114㎡, 총 1190가구 규모로, 이 중 764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대구지하철 1호선 동대구역, 2호선 범어역과 인접해 있다.
오는 9월에는 대우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이 대구 중구 달성동에서 ‘달성 푸르지오힐스테이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3층 18개 동 전용 39~84㎡ 규모다. 총 1501가구 중 1011가구를 일반분양한다.
포스코건설과 계룡건설은 오는 11월 대전 서구 용문동 일원에 ‘용문 더샵리슈빌'(가칭)을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3층, 23개 동, 전용 48~99㎡로, 총 2763가구로 조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