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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서 '팬데믹' 가능성…신종 돼지독감 바이러스 발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여전히 창궐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에서 세계적 대유행(팬데믹) 가능성이 있는 돼지독감 바이러스가 새로 발견됐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중국 대학과 중국질병통제예방센터(CCDCP) 소속 과학자들이 이런 내용을 담은 논문을 미국 국립과학원회보(PNAS)에 발표했다고 AFP통신과 BBC방송이 보도했는데요. 'G4'라고 명명된 해당 바이러스는 신종인플루엔자(H1N1) 계통으로 돼지에 의해 옮겨지나, 사람이 감염될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구진은 바이러스가 변이 과정을 거치면서 사람 간 전염이 쉬워지면 팬데믹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한국, 합계 출산율 '세계 꼴찌'
한국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하는 평균 출생아 수가 세계 최하위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체 인구에서 0∼14세가 차지하는 비율 역시 최하위권인데요. 인구보건복지협회가 유엔인구기금(UNFPA)과 함께 발간한 '2020 세계 인구 현황 보고서' 한국어판을 보면 한국은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하는 평균 출생아 수를 뜻하는 '합계 출산율'은 1.1명으로 세계 최하위(198위)였습니다. 세계 평균은 2.4명이었으며, 우리나라보다 출산율이 낮은 국가는 없었습니다. 우리나라 전체 인구 가운데 0∼14세가 차지하는 비율은 12.5%로, 세계 평균(25.4%)의 절반에 그쳤습니다.
◇'조국일가 사모펀드' 관련, 5촌 조카 조범동 1심 징역 4년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일가가 투자한 사모펀드 의혹 관련 핵심인물로 꼽히는 조 전 장관의 5촌 조카 조범동 씨가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판사 소병석)는 30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조 씨에게 징역 4년에 벌금 5000만 원을 선고했는데요. 조 씨는 조 전 장관 일가가 투자한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 실소유주로, 코링크PE의 투자처인 2차 전지업체 더블유에프엠(WFM)을 무자본 인수해 주가를 조작한 혐의를 받습니다. 국회 인사청문회와 검찰 조사를 앞두고 관련 증거인멸을 지시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대북삐라' 리설주 합성사진 담겼다…"저열한 방식"
대북전단(삐라)을 문제 삼으며 남북관계를 긴장 상태로 몰고 간 북한이 유독 삐라에 예민한 것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부인 리설주의 합성 사진 때문이라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해당 사진은 일본의 성인 DVD 표지에 리설주를 합성한 사진인데요.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주(駐)북한 러시아 대사는 29일(현지시간) 타스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5월 31일 (대북전단) 살포는 북한 지도자의 부인을 향한 추잡하고 모욕적인 선전전의 성격을 띠었고, 포토샵까지 이용한 저열한 방식으로 이뤄졌기 때문에 북한 지도부는 물론 주민들 사이에서도 강력한 분노를 일으킨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한에서 리설주는 ‘최고 존엄’으로 불리는 김 위원장에 버금가는 위상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