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14일 대우건설에 대해 2분기 해외 사업은 부진할 것으로 보이나 국내 주택 사업이 하방을 지탱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4700원을 유지했다.
김열매 연구원은 “대우건설의 2분기 매출액은 2조504억 원, 영업이익 920억 원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할 전망”이라며 “일부 현장에서 공사 진행이 다소 지연된 것으로 파악돼 해외부문 실적을 보수적으로 추정했다”고 말했다.
다만 “국내 주택은 1분기 2678세대, 2분기 약 1만1000세대 분양을 기록하며 순항 중”이라며 “둔촌 주공 등 재건축 분양 지연으로 연간 목표인 3만5000세대 달성은 어려울 것으로 판단하나, 전년 2만 세대 대비 증가는 확실시 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규제 하에 신규분양 시장의 청약 열풍은 지속되고 있다”며 “대우건설은 연평균 약 2만5000호의 주택사업을 지속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저유가 환경에서 동사가 주력해온 LNG 수주는 다소 지연될 가능성이 높다”며 “당분간 국내 주택이 실적의 하방을 지지해줄 전망”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