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1순위 청약 시행…84㎡ 분양가 6억2400만 원
롯데건설은 서울 노원구 상계6구역을 재개발한 ‘노원 롯데캐슬 시그니처’를 오는 20일부터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9층, 10개 동, 전용면적 21~97㎡, 총 1163가구 규모로 들어선다. 일반분양 물량은 721가구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등록 시스템에 따르면 이 단지와 맞닿은 상계역 센트럴푸르지오 84㎡B형은 지난달 27일 9억 4000만 원에 거래됐다. 현재 이 평형의 매매호가는 10억 원 선이다. ‘노원 롯데캐슬 시그니처’ 분양가와 비교하면 실거래가 기준으로 약 3억 원 이상 차이가 발생한다.
아울러 단지의 가장 큰 장점은 서울 지하철 4호선 역세권이라는 점이다. 노원구는 서울 북쪽 끝에 해당해 서울 내 주요 업무지구로 이동 시 시간이 오래 걸린다. 하지만, 이 단지는 4호선 상계역과 도보 10분 이내로 맞닿아 있어 지리적 약점을 상쇄할 수 있다. 상계역을 기준으로 5호선 광화문역은 40분, 여의도역은 50분, 강남역은 54분이 소요된다.
앞으로 7호선 연장과 창동역을 지나는 GTX-C 노선이 연결된다면 강남권과 수도권 접근이 더 쉬워진다. 2025년 완공 예정인 동북선 경전철이 완성되면 이중 역세권 입지를 갖출 전망이다.
하지만, 단지 가운데로 4차선 도로가 지나고, 단지 좌측으로는 인근 4호선 지상철 구간이 지난다. 따라서 일부 동과 층수에 따라 조망과 소음 등이 차이가 날 수 있다.
단지가 위치한 상계동 일대는 중계동 학원가가 가까워 교육환경이 우수하다. 인근에 덕암초, 신상계초, 상계제일중, 재현중 등이 있고 고등학교는 미래산업과학고, 청원고 등이 가깝다. 서울 북부 대표 학원가인 중계동 학원가가 근처에 있다.
주요 공급 평형은 Δ21㎡ 1가구 Δ39㎡ 11가구 Δ52㎡A 17가구 Δ52㎡B 17가구 Δ59㎡A 190가구 Δ59㎡B 137가구 Δ84㎡A 210가구 Δ84㎡B 85가구 Δ84㎡C 38가구 Δ97㎡A 15가구 등 10개 타입이 공급된다. 전용 85㎡형 이하 중소형 위주로 구성되는 것이 특징이다.
분양가는 21㎡형 1억7700만 원부터 97㎡형 7억1300만 원까지다. 가장 많이 공급되는 59㎡형은 4억6300만 원, 84㎡형은 6억2400만 원이다.
청약 일정은 20일 특별 공급 접수를 시작으로 21일 해당 1순위, 22일 기타 1순위 청약 접수, 23일 2순위 청약 접수를 진행한다. 당첨자 발표는 29일, 정당 계약은 다음 달 10~20일 진행된다. 입주는 2023년 6월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