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수 감독, FC서울 떠난다…성적부진 책임지고 자진 사퇴 결정

입력 2020-07-30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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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수 (뉴시스)

최용수 감독이 FC서울 감독직을 내려놨다.

20일 서울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최용수 감독이 자진사퇴했다”라며 감독 사퇴 소식을 전했다.

2016년 서울을 떠났던 최용수 감독은 2018년 다시 돌아오면서 명가의 재건을 노렸다. 하지만 2020시즌 성적이 부진을 면치 못하며 결국 사퇴를 결정했다. 서울에 복귀한 지 1년 9개월 만이다.

서울은 리그 13경기 동안 3승 1무 9패 승점 10점으로 리그 11위까지 추락했다. 특히 현재까지 29실점으로 K리그1 12개 구단 중 최다 실점을 기록 중이다.

최용수 감독은 지난 29일 포항 스틸러스와 FA컵 8강전에서 1대5로 패하자 사퇴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 후 “사람의 힘으로 되지 않는,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돌파구를 마련하려고 발악을 해도 쉽게 되지 않는다”라며 착잡한 심경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현재 서울의 차기 감독 선임은 미정인 상태다. 당분간 김호영 수석코치 체제로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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