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이코리아ㆍ11번가ㆍ위메프ㆍ쿠팡 등 개발자 신입ㆍ경력자 공개 채용 등
이커머스업계가 개발자 모시기에 나섰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채용 시장은 얼어붙었지만, 이커머스업계만은 예외다. 코로나19 이후 온라인 쇼핑 수요가 급격히 늘며 이커머스 시장 규모가 커진 만큼 개발자 인력을 확대해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이베이코리아는 지난 4월 경력 개발자를 한 차례 공개 채용한 데 이어 이달 3일부터 17일까지 신입 개발자 공개 채용을 진행한다. 채용 모집 분야는 ‘PXC(Product Experience Center)’의 △소프트웨어 개발자(SW Developer) △앱 개발자(Application SW Developer) 두 분야로, 총 00명의 인원을 신입으로 채용할 예정이다.
PXC는 이베이코리아 대표 서비스인 ‘스마일’ 시리즈를 포함해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기획, 개발, 디자인하고 고객 경험을 설계하는 혁신 조직이다. 소프트웨어 개발 직군은 고객의 사용 경험을 개선하기 위한 각종 상품 구조와 기능 업그레이드에 참여하고, 앱 개발 직군은 G마켓, 옥션, G9를 포함한 안드로이드 및 iO 앱 개발 및 운영을 담당한다.
이베이코리아 측은 “개발자 직군은 주로 경력자 위주로 뽑는데 이번엔 신입으로 채용한다. 신입채용은 곧 투자인 만큼 빠르게 성장하는 이커머스 시장에서 이베이코리아와 함께 성장할 인재를 키우겠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지난해 창사 이해 첫 대규모 경력 개발자 공채를 진행해 100여 명의 개발자를 채용했던 11번가는 올해 역시 대규모 경력 개발자 공개 채용에 나선다. 11번가는 13일까지 프론트엔드(Front-end), 백엔드(Back-end), 앱(App) 개발, 데이타베이스(DB) 개발, 인프라 등 개발 전 영역에 걸쳐 모집한다.
11번가는 이번 공개 채용을 위해 채용 홈페이지를 새롭게 단장하고 11번가의 개발문화 소개와 각 채용 분야에 대해 개발자들이 궁금해하는 내용을 한눈에 볼 수 있게 했다. 이번 대규모 공개채용 후에는 전환형 인턴 개발자 공채도 준비 중이다.
앞서 위메프와 쿠팡 역시 개발자 공개 모집을 진행했다. 위메프는 지난해 12월 신입 개발자를 공개 채용한 데 이어 올해도 신입 개발자 채용을 이어갔다. △모바일 및 PC 환경의 웹/앱 서비스 개발 △Machine Learing △Deep Learing △Data Analysis 등 부문을 두 자릿수 규모로 채용했고 쿠팡 역시 안드로이드, iOS, Frontend, Backend 자바 엔지니어 등 개발자 직군과 프로덕트 오너, 프로덕트 디자이너, UX 리서쳐 및 정보보안 엔지니어 직군의 경력자를 공개 채용한 바 있다. 특히 쿠팡은 이번 공개 채용 프로그램에 한해 합격자에게 최소 5000만 원의 입사 축하금 성격의 사이닝 보너스를 지급해 업계의 이목을 끌었다.
업계 관계자는 “빠르게 성장한 이커머스 시장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혁신 기술이 중요해졌다. 우수한 개발자를 육성해 업그레이드된 플랫폼에서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경력 개발자는 물론 신입 개발자 공개 채용으로 인재 모시기에 공들이고 있다”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