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리테일 2분기 실적 리뷰. (키움증권)
키움증권이 7일 BGF리테일에 대해 코로나19로 실적이 부진하지만 하반기 업황 회복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19만 원에서 17만 원으로 하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BGF리테일은 2분기(연결) 영업이익(잠정)이 44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0% 줄었다고 6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5491억 원으로 전년보다 2.1% 소폭 증가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영향으로 동일점 매출이 감소하고, 상품 믹스가 악화했기 때문"이라며 "특수입지 점포와 신선 식품 카테고리의 매출 흐름 역시 여전히 부진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월별 매출 흐름은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2분기를 저점으로 업황 회복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코로나19 속 사람들의 외부 활동이 재개되고 있고, 여름 휴가 시즌 진입으로 일부 특수입지의 트래픽 회복도 기대해볼 만하다는 설명이다.
그러면서 "코로나19 영향으로 2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했지만, 중장기 관점에서 실적 개선 가능성은 유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