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164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76% 증가했다고 7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602억 원으로 38% 성장했다.
상반기 전체 영업이익은 259억 원, 매출액은 945억 원으로 집계됐다.
웹젠의 올 상반기 실적상승은 지난 5월 출시한 모바일게임 ‘뮤 아크엔젤’의 흥행을 반영한 ‘뮤’ IP사업 확대가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뮤 아크엔젤’은 출시 직후 구글플레이 스토어 매출순위 3위에 오른 후, 지금까지 상위권을 유지하면서 웹젠의 상반기 매출성장을 이끌었다.
웹젠의 장기 흥행게임인 PC온라인게임 ‘메틴2’도 해외시장을 중심으로 흥행을 기록하고 있어 실적 상승을 뒷받침 했다.
웹젠은 올해 3분기 중 신작 모바일게임 ‘R2M’을 출시해 하반기 추가 실적성장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자사의 PC온라인게임 ‘R2’의 게임IP를 사용한 ‘R2M’을 흥행시켜 대표게임 ‘뮤’에 이은 또 다른 흥행IP를 보유한다는 전략이다.
‘R2M’을 직접 개발하고 서비스하는 웹젠은 지난달 29일 게임서비스 사전예약 회원모집을 시작해 3일 만에 100만 명이 넘는 참가회원을 모집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웹젠은 자회사 ‘웹젠워스미스’의 전략게임을 비롯한 신작게임을 3개 이상 직접 개발하고 있으며, 게임IP 사업 다변화에 주력하면서 개발투자를 계속하고 있다.
김태영 웹젠 대표이사는 “상반기는 코로나19 확산에 주시하며 위기관리에 대응하고, 게임개발과 신작출시 준비가 위축되지 않도록 전사역량을 기울였다”며 “당분간 적극적으로 외부위협에 대응하며 안정적으로 사업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