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원ㆍ달러 환율은 상승 출발할 전망이다.
전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80원 하락한 1185원을 기록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달러화는 잭슨홀 미팅에서 연준의 평가물가목표제 도입 발표로 하락했지만, 선반영 인식과 장기 국채금리 상승, 지표 개선이 이어지면서 낙폭을 축소, 강보합권에서 마감했다”고 말했다.
이어 “NDF 원ㆍ달러 환율 1개월물은 1187.71원으로 2원 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상하며 국내 코로나19 전개 불확실성에 상승 압력이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고채 금리에 대해선 “예상보다 매파적인 금통위 결과로 상승했다”며 “코로나19 재유행 우려와 거리두기 3단계를 반영하지 않은 성장률 전망치임에도 한은의 정책이 기존과 같다는 점에서 매파적으로 해석되며 금리는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미국의 이번 발표는 작년부터 새로운 통화정책 프레임에 대해 연구해온 것을 밝힌 것으로 이미 ‘대칭적’ 물가 목표를 통해 정책에 반영해왔던 것”이라며 “결국 장기 수익률을 어느 정도 수준에서 조절할 것인가가 시장의 관심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어쨌든 리플레이션 정책을 공식화한 것인 만큼 상당 기간 약달러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전 연구원은 “환시는 거리두기 3단계 격상 여부 등 국내 여건에 관심을 집중할 것”이라며 “금일 증시와 위안화 흐름, 국내 코로나19 관련 뉴스에 주목하며 1180원대 중반의 등락을 예상한다”고 전했다.
오늘 예상 원ㆍ달러 환율은 1183~1189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