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3분기 영업이익 시장 기대치 상회 ‘목표가↑’-DB금융

입력 2020-09-04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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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부문별 실적 전망. (자료제공=DB금융투자)
DB금융투자는 4일 LG전자에 대해 3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9만3000원에서 11만5000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DB금융투자 권성률 연구원은 “현재 LG이노텍을 제외한 순수 LG전자만의 3분기 영업이익은 5540억 원인데 이연된 수요와 프로젝트가 3분기에 대거 반영되면서 영업이익이 6000억 원 이상 가능할 것”이라며 “2분기는 매출이 줄어들면서 원가 통제에 의한 실적 선방이었다면, 3분기는 주력 사업부의 매출이 많이 증가하면서 나오는 수익성 개선이라 실적의 질은 더 좋다”고 평가했다.

권 연구원은 “작년의 경우 4분기에 영업적자까지 발생해 하반기 실적의 신뢰성이 많이 떨어졌는데,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증가하고 4분기에 MC(모바일)에서 큰 적자만 아니라면 최근 급격히 올라오고 있는 TV, 가전 등 세트 수요를 고려할 때 4분기에도 실적은 기대 이상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어려운 영업환경에서 선방하고 실적은 고무적”이라며 “가전이 세계 1위를 굳건히 지키면서 TV도 다시 정상화 추세로 들어오고, VS(자동차 전장)도 계속된 부진에서 벗어날 기미가 있다. MC의 변화는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지만 추가 악화 가능성이 작다는 점만으로도 진전이라고 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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