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케우치 유코 사망 (출처=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 스틸컷)
일본 배우 다케우치 유코가 사망했다.
27일 NHK에 따르면 이날 새벽 도쿄 시부야구의 아파트에서 다케우치 유코가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사망했다. 향년 40세.
다케우치 유코의 최초 발견자는 가족이며 아직 정확한 사망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경찰은 극단적 선택으로 추측하고 있다.
1998년 영화 ‘링’으로 데뷔한 다케우치 유코는 2005년 개봉한 ‘지금, 만나러 갑니다’의 주연으로 국내에서도 큰 사랑을 받은 일본 여배우다. 이후 ‘골든 슬럼버’, ‘멋진 악몽’, ‘고양이 여행 리포트’ 등 최근까지도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했다.
특히 ‘지금, 만나러 갑니다’에서 호흡을 맞춘 배우 나카무라 시도와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뒀지만 2008년 이혼했다. 이후 지난해 2월 배우 나카바야시 다이키와 재혼해 올해 1월 아들을 출산했다.
새 가정을 꾸리고 아들을 출산한 지 얼마 되지 않았기에 다케우치 유코의 사망 소식은 더욱 큰 충격으로 안겼다. 소식을 접한 팬들의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한편 지난 7월 배우 미우라 하루마를 비롯해 지난 8월 방송인 하마사키 마리아, 이달 14일 배우 아시아 세이 등 최근 많은 일본 스타들이 잇따라 숨진 채 발견돼 안타까움을 안기고 있다. 이들이 사망한 현장에는 유서로 추정되는 물건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