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황희 의원이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열린 원인철 합참의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질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북한 연평도 공무원 피격 사건 더불어민주당 특별위원회가 피격 공무원의 월북 사실을 한미 간 첩보를 통해 확인했다고 밝혔다.
황희 특별위원회 위원장은 28일 “다양한 경로로 획득한 한미 간 첩보와 정보에 의하면 월북은 사실로 확인된다”고 말했다. 황 위원장은 “출처는 국익과 국민 안전을 위해 반드시 보호돼야 하지만, 사실 자료가 존재하고 앞으로도 보존될 것으로 결코 가릴 수 없는 사안”이라고 말했다.
북한의 시신 훼손 여부에 관해 황 의원은 “남북 양측의 협력 조사가 더 필요하다”며 “북측 주장대로 부유물만 태운 것인지, 우리 측 첩보망 분석처럼 시신까지 태운 것인지에 대해서는 우리 첩보를 더 분석하고 확인할 필요도 있다”고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또 남북 간 피격 사망 사건 발표내용 차이와 관련해 북한의 공동조사 촉구했다. 황 의원은 “북측의 진상조사 및 재발 방지에 대한 북측의 의지에는 매우 다행스러운 부분”이라면서도 “우리 민간인에 대한 북측의 총격 사실까지 용서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측이 보내온 표현처럼 우리 국민은 현재 매우 실망스럽다”며 “진상조사와 재발 방지에 대한 북한의 의지를 세계는 지켜보고 있다는 것을 북측은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