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공사, 실시간 생중계 설계공모 심사 모습. (사진제공=SH공사)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21일 디지털 설계공모 심사환경을 지속해서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SH공사는 지난해 공공기관 최초로 건축설계공모 심사 전 과정을 페이스북에 공개하고 유튜브 ‘청신호TV’에 생중계했다. SH공사는 앞으로 종이 없는 디지털 심사환경을 구축해 건축가들의 부담을 덜고 공정한 설계공모 심사문화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선언했다.
지난해 ‘강일 서울 콤팩트시티 국제설계공모’ 심사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외국 심사위원 출입국이 제한됐지만 비대면 화상회의 방식으로 진행했다. 전 과정은 유튜브로 생중계해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
공사 측은 지난해 경험을 토대로 디지털 심사환경 조성을 서두르기로 했다. 이에 실시간 비대면 디지털 심사를 모든 설계공모대상 사업에 적용하기 위해 공사 디지털 공모 심사지침을 마련한다. 내년 상반기 공사 사옥 안에 디지털 심사환경을 구축해 심사에 나설 예정이다.
김세용 SH공사 사장은 “지난해 설계공모 심사 전 과정을 SNS로 생중계해 공정하고 투명한 설계 공모 심사문화 조성에 앞장섰다”며 “실시간 비대면 디지털 심사환경 조성으로 심사도서 제작 등 각종 비용을 절감하고 건축가의 참여를 활성화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