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업 실적 호조 지속ㆍ자회사 연결 편입 효과
대림산업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2% 오른 2496억 원이라고 29일 공시했다.
대림산업은 이날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3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2230억 원) 대비 11.9% 증가한 규모다. 당기순이익은 2291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5% 늘었다.
대림산업의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8460억 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7616억 원) 대비 11.1% 증가했다. 이에 대림산업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2년 연속 영업이익 1조 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매출액은 2조2219억 원으로 전년 동기(2조1635억 원) 대비 2.7% 늘었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코로나19와 저유가 장기화로 영업환경이 어렵지만 건설사업부의 호실적이 계속되고 카리플렉스 등 자회사의 신규 연결 편입 효과가 더해져 주요 지표가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대림산업 석유화학사업부도 수요 증가로 수익성이 회복됐다. 지분법 적용 대상인 여천NCC, 폴리미래 모두 제품 판매 호조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늘었다.
연결기준 신규수주는 대림산업 주택 부문 및 대림건설의 수주 실적 호조로 전년 동기 대비 646% 증가한 3조7832억 원을 달성했다. 올해 누적 신규수주도 지난해 동기 대비 119% 증가한 6조8425억 원을 기록했다. 3분기 말 수주 잔액은 21조2706억 원이다.
순차입금은 6204억 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증가했지만 연결기준 부채비율은 실적 증가 영향으로 95%로 개선됐다. 이는 건설업계 재무 건전성 가운데 최고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