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DB)
상장 이후 하락세가 이어진 빅히트가 30일 신저가인 14만2000원에 마감했다. 빅히트는 다음 주 공모가(13만5000원)도 위협할 수 있는 상황까지 몰리게 됐다.
이날 빅히트는 전체 의무보유확약 중 4.80%(20만5463주)에 해당하는 물량이 시장에 풀리며 장 내내 하락세로 면치 못했다.
전일 대비 5.10% 하락한 시가 14만9000원으로 장을 시작한 빅히트는 장중 한때 15만1500원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오후 들어 낙폭을 키우며 상장 이후 최저가를 보여줬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978억 원, 4595억 원어치 순매도 했고, 개인은 1조4147억 원어치 순매수했다.
이번 하락세는 의무보유확약 해제 물량 20만 주와 앞으로 보름 동안 추가로 시장에 풀리는 300여만 주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나흘 뒤엔 177만7568주가 추가 상장도 기다리고 있다. 전날 빅히트는 ‘웰블링크(WELL BLINK LIMITED)’의 주식 종류변경으로 177만7568주가 추가 상장된다고 공시했다. 이는 기존 발행 주식수 대비 4.98%에 해당하며 1주당 발행가액은 2118원이고 상장예정일은 11월 3일이다.
15일 뒤인 11월 14일엔 총 의무보유확약 물량의 30.88%에 해당하는 132만2416주가 해제를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