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국 통화가치 연초대비 변동
(자료=유안타증권)
유안타증권은 20일 내년 원달러 환율이 1040~1145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밝혔다.
정원일 연구원은 “원화는 단기적으로 강세요인이 많다”면서 “월간 수출금액이 빠르게 상승하면서 예년 수준으로 회복된 모습은 달러를 유입시키는 요인이다. 바이든의 대선 승리 결과로 인하여 가장 기대할 수 있는 부분은 상대적으로 전 정권 대비 무역관련 정책 스탠스의 완화적인 변화 및 미국 자체 입장에서는 재정여력 부담으로 펀더멘털 지표에 대한 부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장기적 원화 약세 요인은 경제지표의 기저효과 소멸에 더해 한국은 지금부터 고용에 대한 직접적 충격을 받을 것으로 보이다”면서 “재정여력 역시 하반기로 갈수록 부담되는 상황으로 이어지는 점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정학적 리스크도 지금부터는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면서 “바이든 당선은 미국과 북한의 긴장감을 높일 수 있으며, 한국도 선거국면에 돌입하는 부분을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 연구원은 “이 같이 현재 경기모멘텀과 펀더멘털 및 향후 정책적 방향성에 근거해 내년 원달러는 1040~1145원 수준으로 형성될 것으로 보이며, 1분기까지 강세 후 약세 전환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달러인덱스는 상단이 막혀 있는 형태로 전망되고, 87-93포인트 수준에서 꾸준히 약세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