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은 24일 "최근 국내 시장 반도체와 2차전지, 자동차 기업의 이례적 동반 강세가 나타나는 이유는 경기보다는 기술이라는 공통분모 갖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진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이번 시장 상승의 핵심을 '경기' 변수에 두고 있지 않으며, '기술'의 확산을 가장 중요한 변수로 판단한다"며 "2009년 이후 11년째 강세장을 보이는 미국을 경기 변수로 설명하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기술의 확산 단계를 통해 보면, 지금은 기술의 초입보다는 대중화에 가까워지는 단계"라며 "지난해만 해도 미국의 주도주를 'FAANG(팡)'이라 불렀지만, 지금은 엔비디아, 테슬라 등 새로운 주도주가 탄생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