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야당에 필리버스터 중단 제안

입력 2020-12-12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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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원내지도가 1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상황을 들어 야당에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 중단을 제안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핵심 관계자는 "김태년 원내대표와 김영진 원내수석부대표가 국민의힘과 정의당에 필리버스터 조기 종결을 정중하게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1000명을 코앞에 둔 긴박한 상황에서, 의회가 소모적 필리버스터를 지속하는 것이 옳은지에 대한 고민이 있었다"며 "지금은 국회가 방역과 민생 챙기기에 나설 때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난 이틀간 야당에서 국정원법에 대한 반대의견뿐 아니라 주제를 벗어난 주장도 많이 나온 것을 보면 반론 개진권을 충분히 활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8시 속개되는 국회 본회의에는 예정대로 참여하되, 두 야당을 상대로 토론 종료를 계속 설득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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