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제공=현대차증권
현대차증권은 중국 정부가 올해 자국 조강 생산량과 철광석 수입량을 줄이겠다고 발표하면서 중국의 감산이 현실화될 경우 중국발 공급과잉이 해소돼 국내 철강업체들의 실적증가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6일 현대차증권에 따르면 전일 철강업종 지수는 4.53% 상승해 코스피 수익률 1.57% 대비 2.96%포인트를 상회했다. POSCO(4.4%), 현대제철(5.7%) 등 대형 철강주도 크게 상승했다.
박현욱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2월 말 중국 정부(MIIT)의 ‘중국은 올해 조강생산량을 확실히 줄여야만 한다’는 발표가 트리거가 됐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중국 정부의 의지대로 올해 중국 조강생산량이 감소한다면 중국은 철강 순수입국으로 전환될 수 있다”며 “또한 중국의 전기로 비중 확대도 가속화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중국은 철스크랩을 폐기물로 분류해 수입을 규제해 왔으나 올해부터 허용하기로 결정해 터키에 이어 세계 2위의 철스크랩 수입국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글로벌 수요가 회복되는 상황에서 철스크랩 가격 상승은 철강가격 인상과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긍정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