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조지아주 결선투표서 워녹 승리…민주당 1석 확보

입력 2021-01-06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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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녹, 조지아주 최초의 흑인 상원의원…남은 1석 높고 여전히 격전

▲5일(현지시간) 열린 미국 조지아주 상원의원 결선투표에서 민주당 라파엘 워녹 후보가 승리했다.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상원 다수석 운명이 걸린 조지아주 결선투표에서 민주당 라파엘 워녹 후보의 승리가 확정됐다고 뉴욕타임스(NYT)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97% 개표 기준 워녹 후보는 50.5% 득표율로 켈리 뢰플러 상원의원(49.5%)에게 승리를 거뒀다. 표 차이는 3만 표가 조금 넘는다. CNN방송은 “워녹이 조지아주 최초의 흑인 상원의원이라는 역사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승리 확정 이후 워녹 후보는 화상 연설에서 지지자들에게 “오늘 밤 우리는 희망과 근면 그리고 사람들과 함께 어떤 것도 할 수 있다는 걸 증명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여러분이 저를 뽑았든 그렇지 않든 현재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모두에게 말씀드린다”며 “여러분의 목소리를 듣고 볼 것이다. 매일 미국 상원의원으로서 여러분을 위해 싸울 것”이라고 다짐했다.

워녹은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이 1990년대 선거에서 이기고 나서 20년 만에 처음으로 조지아주에서 선출된 민주당 상원의원이기도 하다고 CNN은 전했다.

민주당의 존 오소프 후보와 데이비드 퍼듀 공화당 후보의 대결에서 누가 승자가 돼느냐에 따라 상원 다수당 지위가 결정되게 된다. CNN 집계에 따르면 개표율 98% 상황에서 오소프 후보가 50.1% 득표율로, 퍼듀의 49.9%에 앞서 있다. 여전히 두 사람은 막상막하의 레이스를 펼쳐 아직 승자를 선언하기 이른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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