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이 우수한 기술력과 사업성을 보유한 초기 스타트업에 청년전용창업자금을 지원한다고 11일 밝혔다.
청년전용창업자금은 우수한 아이디어를 보유했지만 자금력이 부족한 청년층의 창업활성화를 위해 지원하는 자금이다. 일반 금융기관과는 달리 기업의 담보력이나 신용등급 및 재무상태를 평가하지 않고 청년창업가의 사업계획을 공개 심사하는 방식으로 지원 대상을 선정한다. 선정기업에게는 사업화를 위한 자금 뿐만 아니라 멘토링 등을 원스톱으로 연계해 지원한다.
중진공은 올해 지역주력산업 영위기업을 대상으로 청년전용창업자금 융자한도를 기존 1억 원에서 2억 원으로 상향해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지역균형 뉴딜을 촉진하고 정부정책 성공을 뒷받침한다는 구상이다.
자금 지원한도는 제조기업과 지역주력산업 영위기업은 최대 2억 원까지고 그외는 1억 원까지다. 지원대상은 대표자가 만 39세 이하인 예비창업자 또는 창업 3년 미만의 중소기업이며, 금리는 2.0% 고정금리다.
지원절차는 자금신청·접수, 사전 멘토링, 청년창업지원 심의위원회 공개심사 및 지원대상자 선정, 심화 멘토링, 대출, 사후 연계지원 순이다.
중진공은 올해 약 1700여 개사에 1600억 원을 지원한다. 지난해에는 1691개사에 1600억 원의 청년전용창업자금을 지원해 11월말 기준으로 1598명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수형 중진공 창업지원처장은 “지역균형 발전 촉진을 위해 지역주력산업을 영위하는 청년기업에 대한 지원 한도를 확대했다”며 “자금 지원 이후에도 멘토링 등 후속 연계지원을 통해 한국판 뉴딜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