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증시키워드는 #삼성전자, #셀트리온, #현대차, #동방, #셀트리온헬스케어 등이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의 두뇌’로 불리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신제품 ‘엑시노스 2100’을 12일 공개했다.
5나노(㎚·10억분의 1미터) 극자외선 노광장비(EUV)를 이용해 생산되는 신제품은 초당 26조 번 이상의 인공지능 연산 성능을 갖췄고, 중앙처리장치(CPU), 그래픽처리장치(GPU) 성능이 이전 제품(엑시노스 990)보다 각각 30%, 40% 이상 향상됐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설계업체 ARM과 협력해 ‘엑시노스 2100’의 설계를 최적화해 성능을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고성능 ‘코어텍스(Cortex)-X1’ 1개, ‘코어텍스-A78’ 3개, 저전력 ‘코어텍스-A55’ 4개를 탑재하는 ‘트라이 클러스터’ 구조로 설계됐고, 멀티코어 성능은 엑시노스 990보다 30% 이상 향상됐다.
셀트리온은 임상 결과 공개를 앞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주’(성분명 레그단비맙·코드명 CT-P59)에 대해 기존 항체치료제 이상의 효과를 확인했다고 12일 밝혔다.
권기성 셀트리온 연구개발본부장은 이날 이광재ㆍ황희ㆍ신현영 의원이 공동개최한 ‘미래와의 대화 : 코로나19 클린 국가로 가는 길’ 토론회에 참석해 “릴리, 리제네론의 항체치료제와 비교해 동등 이상의 결과를 얻었다”고 말했다.
릴리와 리제네론의 코로나19 항체치료제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각각 긴급사용승인을 받은 제품이다. 셀트리온은 렉키로나주의 해외 진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셀트리온은 국내 식약처에 조건부 허가를 신청하는 동시에 미국과 유럽에서 긴급사용승인 획득을 위한 절차에도 착수한 상태다.
현대차는 주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증권가에서는 목표주가를 30만 원대로 줄줄이 상향 조정하고 있다.
애플이 ‘애플카‘ 출시를 위해 현대차에 협력을 제안해 논의 초기 단계로 알려지자 협력 성사 기대를 타고 현대차 주가는 역대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11일부터 NH투자증권(33만 원), 유진투자증권(32만5000원), 삼성증권(32만5000원), 현대차증권(30만 원), 메리츠증권(30만 원) 등이 현대차 목표주가로 30만 원 이상을 제시했다.
조수홍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를 24만 원에서 33만 원으로 올리며 “애플카 이슈는 실제 협력 성사 여부를 떠나 미래 기술 및 사업 경쟁력 강화를 추진하는 현대차그룹이 글로벌 시장에서 위상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동방은 쿠팡의 나스닥 상장 예비심사 통과 소식에 급등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주관사 골드만삭스를 통해 나스닥 상장을 진행하고 있으며 전날 상장예비 심사를 통과했다.
2018년 동방은 쿠팡과 물류 전담 운송사 계약을 맺었다. 쿠팡이 나스닥 상장을 통해 자금을 유치하면 투자 확대 및 물동량 증가가 될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