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째 7000명 대를 기록하는 등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다.
NHK 집계에 따르면 16일 오후 8시 10분 현재 일본 전역에서 새로 확인된 코로나19 감염자는 7014명이다.
전날 7133명에 이어 이틀째 7000명대로 신규 확진자가 증가세다.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32만5497명으로 늘었다. 사망자는 이날 56명 늘어 누적 4489명이 됐다.
이날 지역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도쿄도(東京都) 1809명, 가나가와(神奈川)현 830명, 오사카(大阪)부 629명, 사이타마(埼玉)현 830명 순으로 많았다.
일본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해 지난 8일 도쿄도 등 수도권 4개 광역 지방자치단체에 긴급사태를 발령한 뒤 14일에는 오사카부 등 7개 광역 지자체에 긴급사태를 추가 발령했다.
일본의 코로나19 긴급사태는 △ 불요불급한 외출 자제 △ 오후 8시 이후 음식점 등 영업 중단 △ 출근자 수 70% 감축 △ 대형 이벤트 자제 등을 골자로 한다.
한편, 일본 후생노동성은 자택 요양 중인 코로나19 감염자가 지난 12일 시점에서 3만208명으로 처음으로 3만명대로 올라섰다고 이날 발표했다. 이는 전주 대비 1.7배로 늘어난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