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열흘 연속 100명대를 유지했다.
17일 서울시에 따르면 전날 하루 동안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45명이다.
서울 일일 확진자 수는 이달 6일 297명을 고점으로 이달 7일부터 16일까지 열흘동안 191명에서 127명까지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서울의 확진율은 11일 1.3%에서 낮아져 12∼16일에는 0.5∼0.6% 수준을 유지했다. 최근 보름간(1월 2∼16일)으로는 하루 평균 2만6001명이 검사를 받아 평균 확진율이 0.8%였다. 전날 서울의 검사 건수는 1만7847건으로, 평일보다 숫자가 적다. 16일 신규 확진자 중 3명이 해외 유입이었고 나머지 142명은 지역에서 발생했다.
이중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익명 검사를 받은 확진자는 52명이다. 서울 확진자 누계는 1773명이다. 전날 서울 신규 확진자를 감염 경로별로 보면 동대문구 청량리동 현대대중사우나 관련 집단감염 환자가 7명, 종로구 소재 요양시설 Ⅱ 관련 환자가 3명이었다.
또 △경북 상주 BTJ열방센터 △중랑구 소재 종교시설 △양천구 소재 요양병원 △성동구 소재 거주시설·요양시설 △용산구 소재 미군기지 △마포구 소재 개신교회와 관련된 집단감염 환자가 1명씩 추가됐다. 기타 집단감염으로도 신규 환자 7명이 나왔다.
집단감염을 제외하고 '기타 확진자 접촉' 66명, '타시도 확진자 접촉' 5명이 나왔으며, 감염경로가 불명확해 조사 중인 사례는 47명이다.
이날 0시 기준 서울의 확진자 누계는 2만2484명이다. 격리 중인 환자는 5126명,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한 사람은 1만7093명이다.
서울의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24시간 만에 3명 증가한 265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