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최기영 장관 주재로 25일 한국천문연구원에서 제3회 과학기술미래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포럼은 온ㆍ오프 혼합 방식으로 열렸다.
과기정통부는 과학기술계에 더 큰 책임과 역할이 요구됨에 따라 작년 10월부터 미래준비가 필요한 사항들을 과학기술계를 대표하는 연구자들과 함께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포럼을 운영 중이다. 지난 1, 2회 포럼은 각각 ‘바이오ㆍ의료’, ‘인공지능’을 주제로 열렸다.
최근 일본의 하야부사 2호가 소행성 토양을 채취해 귀환했고 중국의 창어 5호도 처음으로 월석을 가지고 지구로 귀환하는 등 전 세계적으로 우주탐사에 관한 관심과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2021년도 업무보고 주요 계획 중의 하나인 본격적인 우주 시대 개척의 일환으로, 제3회 포럼을 ‘우주탐사의 과학적ㆍ경제적 가치’를 주제로 했다. 김이을 쎄트렉아이 대표, 최명진 한컴인스페이스 대표, 권세진 KAIST 교수, 진호 경희대 교수, 이상률 항공우주연구원 달탐사사업단장, 이병선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실장, 신휴성 건설기술연구원 본부장 등 우주과학ㆍ탐사분야 전문가들이 패널 토의를 했다.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은 모두발언을 통해 “이제 우리나라도 발사체와 위성 기술 확보에 이어 그다음 단계의 우주탐사에 대해 더욱 구체적인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우리 기술을 바탕으로 국가 경제력과 함께 과학적인 성과를 확보할 수 있는 효과적인 우주탐사를 추진하기 위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앞으로 심도 있는 논의를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