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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가짜 코로나19 백신이 등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3일 홍콩 명보에 따르면 1일 중국 공안은 코로나19 백신 관련 범죄 특별단속에 나서 80여 명을 체포하고 3000회 분량의 가짜 백신을 압수했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압수된 가짜 백신은 중국 국유회사 시노팜(중국의약그룹)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아이커웨이'의 위조품이며, 이 가짜 백신은 생리 식염수로 채워져 있었다.
베이징과 장쑤, 산둥성 경찰이 합동으로 작전을 펼쳐 이번 가짜 백신이 제조되고 팔린 공장을 적발했으며, 이후 해당 공장을 철거했다.
한편, 이번에 체포된 이들은 지난해 9월부터 가짜 백신을 제조했으며, 위챗을 통해 비싼 가격으로 판매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소식에 중국에서도 비난 여론이 일고 있다. 중국 내에서는 "생명과 연관된 백신마저 짝퉁을 만들다니, 엄벌에 처해야 한다", "재난을 이용해 돈벌이를 하다니 죄질이 나쁘다", "이건 사형감이다" 등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