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AI 핵심 거점으로…데이터센터 착수식ㆍ광주과기원 현판식 개최

입력 2021-02-04 14:28수정 2021-02-04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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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윤성로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장이 4일 광주광역시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광주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투자협약 및 착수식’ 에 참석해 문재인 대통령의 영상축사를 경청 하고 있다. (사진제공=과학기술정보통신부)

광주가 인공지능(AI) 생태계 핵심 거점으로 거듭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4일 광주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투자협약 및 착수식에 이어 광주과학기술원 인공지능 대학원 현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광주광역시와의 협업을 통해 인공지능 데이터센터와 대학원을 핵심 인프라와 데이터, 인재가 집적된 인공지능 생태계의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착수식에서는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기원하는 문재인 대통령의 영상 메시지와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의 축사,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의 비전 발표에 이어, 인공지능 생태계 육성을 위한 정부의 지원계획 발표와 광주시-민간사업자(NHN)의 투자협약 등이 진행됐다. NHN은 향후 10년간 2100억 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영상 축사에서 “광주 국가 AI 융복합단지는 대한민국 AI 핵심 거점으로, 정보통신 강국을 넘어 인공지능 강국으로 도약하고자 하는 대한민국 꿈을 실현할 전진기지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광주과학기술원을 비롯한 광주ㆍ전남 대학은 AI 인재 양성 산실”이라며 “광주에서 양성된 청년 AI 인재들이 세계 시장에 도전해 광주를 세계적인 AI 창업도시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 인공지능 융복합단지는 2019년 선정된 ‘국가균형발전프로젝트’의 주요과제로, 광주광역시 첨단 3지구에 인공지능에 필요한 데이터 등의 자원과 인프라가 집약된 생태계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총사업비는 3939억 원이며 인공지능 특화 데이터센터 등 2개동을 건축(4만6200㎡)한다. 인공지능 특화 데이터센터 등 건축 및 인공지능 융합 제품ㆍ서비스 실증 장비를 구축해 자동차ㆍ에너지ㆍ헬스케어에 인공지능을 융합한 R&D를 추진한다.

또 융복합단지의 핵심인프라인 인공지능 데이터센터는 연산량 88.5PF(페타플롭스ㆍ컴퓨팅 연산속도를 측정하는 단위로 1초에 1000조 번 연산 가능한 수준) 규모로서, 대규모 데이터의 수집ㆍ축적뿐만 아니라 다양한 개발 도구와 인공지능 반도체 테스트 환경을 제공하는 등 세계적 기술과 혁신적 서비스를 창출할 거점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4일 광주광역시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광주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투자협약 및 착수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과학기술정보통신부)

착수식 이후 최기영 장관과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은 인공지능 고급ㆍ전문 인재양성의 거점 역할을 하고 있는 광주과기원을 방문해 인공지능 대학원 현판식에 참석했다. 광주과기원 인공지능대학원은 2019년 인공지능 대학원 프로그램에 선정됐다.

매년 50명의 학생을 선발해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박사급 인재로 양성하기 위해 자기주도형 교육과정 개설, 기업가정신 교육 및 산학 협력을 통한 인턴십 과정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역 특화 산업인 헬스케어, 자동차, 에너지 등 3대 특화 분야에 대한 융합연구를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향후 조성될 광주 인공지능 융복합단지의 고성능 데이터 센터 인프라 및 창업 지원 프로그램 등과 연계해 광주지역의 교육-연구-창업의 선순환 생태계 조성의 한 축을 담당하게 된다.

한편 인공지능 대학원 프로그램은 인공지능 분야 최고급 인재양성을 위해 2019년부터 선정이 시작됐으며, 현재 인공지능대학원 8개, 인공지능융합연구센터 4개가 선정돼 운영되고 있다. 올해 2개의 인공지능 대학원을 추가 선정할 예정이다.

최기영 장관은 “인공지능 중심도시를 향한 혁신적 도전을 통해 광주가 새로운 산업과 일자리 창출, 사람 중심의 인공지능 구현에 앞장서 줄 것”을 당부하며 “광주 인공지능 융복합단지의 성공이 곧 대한민국 인공지능의 성공이라는 믿음으로,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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