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총리 “백신 접종 후 60대 이상 고령층 감염자 절반으로 줄어”

입력 2021-02-05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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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전체 인구의 35% 1차 접종 마무리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지난달 13일 나자레스에 있는 백신 접종 시설을 방문했다. 나자레스/AP뉴시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4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으로 60세 이상 고령층 감염이 거의 절반으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TV로 중계된 각료회의에서 "지난 16일 동안 코로나19 감염 후 입원한 60세 이상 환자는 26% 줄었고, 같은 연령대 확진자는 45% 감소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스라엘의 코로나19 사망자 4975명 가운데 95%가 60대 이상 고령층"이라면서 "백신 효과가 있으니 가서 맞으라"고 강조했다.

현재 이스라엘은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백신 접종을 진행하고 있다. 이스라엘 정부는 백신 제조업체인 화이자에 실시간 접종 데이터를 제공하는 조건으로 대규모 물량을 확보, 지난해 12월 19일부터 백신 접종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이에 따라 현재 전체 인구(약 900만 명)의 35%가 1차 백신 접종을 마쳤다. 60세 이상 고령자의 접종률은 84%다. 이스라엘은 오는 3월까지 접종률을 인구의 50%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최근 자발적인 접종자 수가 급격하게 줄어들자 이스라엘 정부는 접종 대상을 16세 이상 전 연령대로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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