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넷 리 (출처=자넷 리 페이스북)
한국계 미국인 당구선수 자넷 리(50)가 난소암으로 시한부 판정을 받았다.
18일 미국 당구매체 AZ빌리어드에 따르면 최근 자넷리가 난소암 4기 진단을 받고 1년 정도 생존할 수 있다는 시한부 판정을 받았다.
자넷 리는 90년대 세계포켓볼 정상으로 한국에서는 ‘흑거미’라는 별명으로 유명세를 탔다. 한국명은 이진희다. 하지만 최근 난소암 4기를 진단받았으며 현재 림프절까지 전이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자넷 리의 가족과 지인들은 자넷 리의 세 자녀를 위해 펀딩사이트를 통한 모금운동에 나섰다. 모금 금액은 자녀들의 교육 및 복지에 쓰일 것으로 전해졌다.
자넷 리는 “아직 어린 세 딸을 위해 항암치료 등 병의 진행을 늦추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암과 싸우겠다”라며 투병 의지를 밝혔다.
한편 자넷리는 1993년 프로에 입문해 1994년 WPBA 챔피언십 우승과 동시에 그해 세계 포켓 랭킹 1위를 거머쥐었다. 1998년에는 WPBA 올해의 선수상을 차지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