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C 자문위도 존슨앤드존슨 백신 사용 권고…400만 회분 대기

입력 2021-03-01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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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내 사용까지 CDC 국장 서명만 남아
J&J, 400만 회분 배송 준비 마쳐...3월 말까지 2000만 회분 목표

▲존슨앤드존슨의 코로나19 백신이 주사기로 옮겨지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자문기구인 예방접종자문위원회(ACIP)가 존슨앤드존슨(J&J)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사용을 만장일치로 권고했다. 앞서 식품의약국(FDA)이 긴급사용을 승인한 백신은 이제 출하를 눈앞에 두고 있다.

28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따르면 ACIP는 J&J 백신을 18세 이상에게 접종하는 것을 권고하는 것에 대해 만장일치 찬성표를 던졌다. 이제 남은 단계는 CDC 국장의 서명으로, 로셸 월렌스키 국장은 이미 “ACIP 권고에 서명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힌 상태다.

백신 승인이 임박한 데 따라 J&J 역시 배송을 서두르고 있다. 지난주 리처드 네틀스 의료담당 부회장은 “긴급사용을 승인받는 즉시 400만 회분을 출하할 준비가 돼 있다”며 “3월 말까지 회사는 2000만 회분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J&J 백신은 화이자ㆍ모더나 백신과 달리 1회 접종으로도 면역을 형성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앞서 발표한 임상 결과에 따르면 백신은 경증ㆍ중증 환자 예방에 66%의 효과가, 입원 방지에 85%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사망 방지 효과는 100%로 보고됐다.

CDC 산하 국립면역호흡기질환센터의 낸시 메소니에 국장은 “J&J 백신은 다양한 상황에서 백신 접종 운영을 더 쉽게 만들어줄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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