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인터내셔날의 온라인 전용 패션 브랜드 텐먼스(10MONTH)가 ‘마스터핏 슈트’의 인기에 힘입어 지난해 목표 매출액을 270% 초과 달성했다고 2일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한 재택근무 확산으로 정장 수요가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거둔 뜻깊은 성과라고 신세계인터내셔날 측은 자평했다.
마스터핏 슈트는 출시 이래 매출 1위를 놓친 적 없는 텐먼스의 베스트셀러 제품이다. 지난해 2월 출시 일주일 만에 두 달 치 물량이 완판됐고 현재 10차 리오더까지 진행될 정도로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 여파로 정장 수요가 급감하는 상황에서 마스터핏 슈트 매출이 오른 건 기획 단계부터 철저한 시장 분석 때문이었다고 신세계인터내셔날 측은 분석했다.
텐먼스는 대한민국 유일의 입체패턴 명장 서완석 씨와 협업해 한국인 체형에 맞는 옷을 개발했다. 고객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한 점도 요인이다. 마스터핏 슈트 출시 후 고객들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1년간 3번의 리뉴얼과 업그레이드를 단행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텐먼스 관계자는 “마스터핏 슈트 구매 고객의 75%가 2030 직장인 여성들인데, 사회 초년생들이 장만하기에 좋은 입문용 정장으로 입소문이 나면서 최근 구매 연령층이 점점 더 낮아지고 있다”라면서 “가심비를 중시하는 MZ세대를 위해 제품을 계속해서 업그레이드하고 다양한 카테고리의 아이템을 개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텐먼스는 봄을 앞두고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초년생들을 위한 기획전을 준비했다. 유명 패션 인플루언서 ‘보라끌레르’와 협업해 봄 스타일링을 제안하고 7일까지 전 제품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에스아이빌리지 회원에게는 7% 중복 할인이 가능한 보라끌레르 쇼핑백 쿠폰이 추가 증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