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만 15개’ 저택 살던 우즈 전 부인, 돌연 집 줄여 이사

입력 2021-03-03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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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린 노르데그렌(가운데)가 지난해 12월 20일(현지시간) 딸 샘 알렉시스 우즈(왼쪽)과 타이거 우즈 여자친구 에리카 허먼과 함께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PNC 챔피언십 골프대회에 나타났다. 해당 경기에는 우즈와 아들 찰리가 출전했다. 올랜도/AP뉴시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5)가 지난달 24일 불의의 차량 전복 사고로 두 다리 복합골절 부상을 당해 수술을 받은 가운데 그의 전 부인 엘린 노르데그렌(41)이 최근 집을 크게 줄여 이사한 사실이 뒤늦게 화제를 모으고 있다.

2일(현지시간) 폭스비즈니스는 노르데그렌이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가든스에 있는 1000만 달러(약 112억 원)짜리 집을 새로 장만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해당 저택은 지난해 9월에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성 추문’이 터진 우즈와 2010년 이혼한 노르데그렌은 이듬해 플로리다주 노스 팜비치의 주택을 4950만 달러에 사들여 거주해왔다. 이 집은 침실 11개에 화장실이 15개가 딸린 대형 저택이었다. 노르데그렌은 해당 대저택을 지난해 9월 자신이 구입했던 가격에 훨씬 못 미치는 2900만 달러에 판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이사한 집은 침실 6개에 화장실 9개로 훨씬 규모가 작다. 가격도 전에 살던 집보다 저렴하다. 다만 주민만 이용하는 골프장을 끼고 있고 아이패드나 스마트폰으로 모든 것을 통제할 수 있는 최첨단 관리 시스템이 갖춰진 신축 주택이다.

노르데그렌은 지난해 12월 우즈와 아들 찰리가 출전한 부자(父子) 골프 대회에서 이혼한 뒤 처음으로 우즈의 경기를 지켜봤다. 우즈는 지난달 24일 차량 전복 사고로 다리를 다쳐 중상을 입었다. 노르데그렌은 아직 병문안은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스웨덴 모델 출신인 노르데그렌은 우즈와 2004년 결혼해 2010년 이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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