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부터 접수...직무교육부터 현지 정착까지 지원
한국산업인력공단(이하 공단)은 청년들의 해외 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8일부터 순차적으로 ‘2021년도 상반기 해외취업연수사업(150개 과정)’ 참여 연수생 2752명을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해외취업연수사업은 해외기업의 수요에 맞춘 인재 양성 프로그램으로, 어학, 직무교육은 물론 취업상담 및 알선, 취업 후 현지 정착을 위한 생활정보까지 지원하는 종합 프로그램이다. 사업은 연수시간, 운영기관, 연봉 기준 등에 따라 케이무브(K-Move) 스쿨 장기·단기, 트랙Ⅱ, 청해진대학 등으로 구분된다. 공단은 연수 과정에 드는 교육비용을 최소 80%에서 최대 100%까지 지원한다.
공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으로 어려운 취업 현실을 고려해 올해 사업부터 청년들이 더 나은 조건에서 일할 수 있도록 일부 국가와 직종의 최저 연봉 기준을 상향 조정하고, 근로계약 등 노무교육과 체류 지원을 강화했다. 올해 선정된 연수과정은 일본이 50개 과정(1083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미국 47개 과정(767명), 베트남 19개 과정(356명) 등 순이다. 직종별로는 사무직, 서비스직, 의료, 정보기술(IT), 기계 기술직 등이 다양하게 분포됐다.
신청 접수, 과정별 정보 등 자세한 사항은 공단에서 운영하는 해외통합정보망 월드잡플러스(www.worldjob.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연수과정별 연수생 모집일정은 별도 게시될 예정이다. 해외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은 연수내용과 시간, 정부지원금, 개인부담금, 연수장소 등을 비교해 본인에게 맞는 과정을 선택하면 된다.
어수봉 공단 이사장은 “코로나19의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해외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 구직자들이 이번 연수사업을 통해 코로나19 이후를 잘 준비해 지속해서 해외로 뻗어 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