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범 (출처=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방송캡처)
전 농구선수 한기범이 앓았던 유전병이 눈길을 끈다.
7일 방송된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허재가 출연해 과거 함께 농구 선수로 활약했던 한기범에 대해 언급했다.
허재는 “기범이 형을 어릴 때부터 봤다. 형은 몸무게를 늘리고 싶어서 눈물을 흘리며 음식을 먹었다”라며 “한때 몸이 좋아지긴 했는데 지금은 다시 살이 많이 빠졌다”라고 설명했다.
한기범은 여러 방송을 통해 과거 유전병 ‘마르판 증후군’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음을 밝히기도 했다. 마르판 증후군은 선천성 발육 이상의 일종으로 심혈관계, 눈, 골격계의 이상을 유발하는 유전 질환이다.
이로 인해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시고 동생 역시 젊은 나이에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동생 장례 후 한기범 역시 같은 증상으로 사망할 수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 이미 대동맥이 부풀어 올라있는 상태였고 터지면 죽는다고.
이에 한기범은 증상도 없이 예방을 위해 수술을 결정했으며 사정이 어려워 심장 재단의 도움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한기범도 ‘한기범 희망나눔재단’을 설립해 심장병을 앓고 있는 어린이 환우들을 돕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