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례신도시 일대 상가 전경. (사진제공=상가정보연구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소상공인의 체감 매출이 두 달 연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상가정보연구소가 중소벤처기업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1월 전국 소상공인 체감 매출 BIS는 32.5를 기록했다. BSI는 경기실사지수(Business Survey Index)로 100을 초과하면 '호전', 100미만이면 '악화'를 나타낸다.
BIS는 지난해 11월 79.8을 기록한 이후 두 달 연속 떨어졌다. 지난해 12월(51.3)과 비교하면 18.8 낮은 수치다. BIS 조사가 시작된 2014년 이래로 역대 1월 중 가장 낮다.
업종별 BSI도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스포츠 및 오락 관련 서비스업이 27로 가장 낮았고, 이어 △음식점업(29.7) △개인 서비스업(30) △수리업(31.1) 등으로 나타났다.
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매출 하향세가 지속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코로나19로 상가시장 분위기가 여전히 얼어붙은 상태여서 폐점이 증가하고, 전국적으로 상가 공실이 늘고 있다"며 "다만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됐고 확진자 수도 잦아드는 분위기를 보여 시장 분위기는 점차 호전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