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현지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으로 한인 여성 4명을 포함해 8명이 숨진 가운데, 공동 기자회견에서 사건을 브리핑하던 보완관 대변인이 "그(총격범)에게는 정말 나쁜 날이었다"고 말해 논란이 되고 있어.
총격범 로버트 에런 롱(21)은 애틀랜타 인근의 마사지숍과 애틀랜타 시내 스파 2곳에서 연쇄 총격 범행을 저질러 8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어. 사망한 피해자에는 한인 4명과 중국계 2명 등 6명의 아시아계 여성이 포함됐어.
조지아주 체로키 카운티의 보완관 사무실 대변인인 제이 베이커는 17일(현지시각) 열린 공동 기자회견에서 "그(총격범)는 꽤 지친 상태였고, 진퇴양난의 길에 빠져있었다"며 "어제는 그에게 정말 나쁜 날이었고, 그래서 이런 짓을 저질렀다"고 말했어. 총격범의 살인 동기에 대해 마치 인종차별로 인한 증오범죄가 아니었다는 식으로 발언한 거야.
이에 대해 우리나라를 포함한 세계의 많은 네티즌이 분노했어. 트위터에서는 "총격범은 6명의 아시아계 여성을 포함해 8명을 죽였는데 경찰은 그저 '나쁜 날'이었다고만 말한다", "인종차별적인 증오범죄를 단순히 '나쁜 날'의 결과로만 부르는 것은 말도 안 된다", "경찰은 백인우월주의 살인자에 대한 동정을 멈춰라" 등의 반응을 보였어.
보신탕 업체가 배달 앱 ‘쿠팡이츠’에 입점했다가 동물단체 항의로 입점 취소됐어.
동물자유연대는 16일 페이스북을 통해 "많은 시민이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배달 앱에 보신탕 업체가 입점했다는 제보가 들어왔다"라고 밝혔어. 이어 "확인해보니 보신탕 간판까지 내건 업체가 버젓이 입점 중이었다. 동물자유연대는 쿠팡이츠에 개고기 판매 업체 입점 제한과 더불어 향후 대책 마련을 요청했다"라고 알렸어.
그러면서 "보신탕을 비롯한 개고기는 축산물위생관리법상 축산물에 포함되지 않아 생산 과정과 결과물에 대해 어떠한 규제도 이루어지지 않는다"라며 "식품위생법에서 규정한 동물성 식품 원료에도 개 또는 개고기는 제외되어 있다"라고 설명했어.
동물자유연대 측 요청에 쿠팡이츠는 "당사는 ‘개소주, 보신탕 등 혐오식품 판매 금지’를 자체적으로 시행해 왔으나 일부 매장에서 당사 방침과 달리 혐오식품을 메뉴에 포함해 판매하고 있는 걸 발견해 즉시 판매중지 조치했다"라고 밝혔어.
이에 대해 네티즌 사이에서는 갑론을박이 벌어졌어. "보신탕을 배달 앱에서까지 보는 건 충격이다", "요즘 먹을 게 얼마나 많은데 보신탕을 먹냐"라는 반응이 있지만, "영업 자체가 위반도 아닌데 과잉 조치인 것 같다", "보신탕을 먹지는 않지만, 굳이 판매중지까지 해야 했나 싶다" 등의 반응도 있었어.
남성으로 성전환한 할리우드 스타 엘리엇 페이지(34)가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의 표지 인물로 나왔어.
페이지는 16일(현지시간) 타임과 인터뷰에서 남성 성전환자로서 그간의 심경과 포부를 밝혔어.
페이지는 작년 12월 인스타그램을 통해 성전환 사실을 공개했어. 이후 처음으로 언론 인터뷰 형식으로 대중 앞에 선 거야.
페이지는 "내 인생에서 이 시점에 도달한 데 진정으로 흥분되고, 깊은 감사를 느낀다"며 "한편으로는 많은 두려움과 불안함도 뒤섞여 있다"고 밝혔어.
또 '커밍아웃' 이후 "많은 지지와 사랑, 엄청난 증오와 트랜스포비아(성전환자 혐오)를 예상했다"며 "그리고 그것이 본질적으로 발생한 일이었다"고 소회를 밝혔어.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멋지다. 응원합니다", "앞으로도 작품으로 활발하게 활동하는 모습 볼 수 있기를", "건강에 안 좋으니깐 호르몬 투여는 안 했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