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아시아 증시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초대형 인프라(사회기반시설) 부양책 공개에 일제히 상승했다.
이날 일본 도쿄증시에서 닛케이225지수는 전장보다 210.07포인트(0.72%) 오른 2만9388.87에 장을 마감했다. 토픽스(TOPIX)지수도 전장 대비 3.64 포인트(0.19%) 상승한 1957.64에 거래를 끝냈다.
중국 증시 역시 강세를 보였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2442포인트(0.71%) 상승한 3466.33에 폐장했다. 선전성분지수는 전날보다 01.02포인트(1.46%) 뛴 1만3979.69에, 중국판 ‘중국판 나스닥’으로 불리는 차이넥스트(창업판지수)는 전날보다 56.91포인트(2.06%) 급등한 2815.41에 각각 거래를 끝냈다.
중화권 증시 역시 일제히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날 대만 가권지수는 전장 대비 140.15 포인트(0.85%) 1만6571.28에 장을 마쳤다. 홍콩 항셍지수는 한국시간으로 오후 4시 44분 기준 전날보다 1.9% 뛴 2만8901.00를, 베트남VN지수는 2% 급등한 1215.26포인트를 각각 가리켰다.
약 2조3000억 달러(약 2500조 원)에 달하는 바이든 대통령의 대규모 인프라 부양책이 이날 아시아 증시를 끌어올렸다.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연설에서 “2차 세계 대전 이후 미국에서 가장 큰 일자리 창출 투자”라며 초대형 ‘인프라’ 부양책을 공개했다. 8년 동안 대규모 자금을 투입해 도로와 교량, 공항 시설을 개선하고 반도체와 전기차 등 첨단 제조업체에 투자하는 것이 골자다.
간밤 뉴욕증시의 상승세도 아시아 증시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간밤 S&P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기술주 강세에 각각 0.36%, 1.54% 상승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