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큐리, 전기 오토바이 사업 진출ㆍ본업 호황 전망 - 유화증권

입력 2021-04-06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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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 유화증권)

유화증권은 6일 머큐리에 대해 본업인 통신 장비 사업이 호황 사이클에 진입했고, 전기 오토바이 시장에도 진출했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유승준 유화증권 연구원은 “머큐리는 통신 장비를 개발, 생산하는 기업으로 AP를 통신 3사에 모두 공급하는 회사”라며 “안정적인 통신장비 사업기반에 신성장 동력으로 전기 오토바이 사업에 진출했다”고 설명했다.

유 연구원은 “이 회사는 전기 오토바이 전문업체 에임스 지분 12.5%를 취득한 후 전기 오토바이 생산을 전담하는 계약을 체결했다”며 “2분기부터 전기 오토바이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며 배터리 공유 플랫폼 전략으로 에임스의 시장 점유율이 확대된다면 향후 생산량은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에임스는 ‘부릉’으로 유명한 매쉬코리아와 전기 오토바이 배터리 공유 스테이션 시스템 구축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며 “배터리 공유 스테이션이란 주변 편의점, 공중전화부스, 배달대행업체 사무실 등에서 완충된 배터리로 충전시간 없이 간편하게 교체할 수 있는 방식의 배터리 공유 플랫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존 전기 오토바이의 완충 시간이 시장확대의 최대 걸림돌로 작용했는데 배터리 공유 스테이션 방식으로 이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 연구원은 “충전문제가 해결되면 170만대에 달하는 내연기관 배달 오토바이는 유류비가 저렴한 전기 오토바이로 빠르게 대체될 것”이라며 ”에임스는 수도권에 배터리 공유 스테이션을 100기 이상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본업인 통신장비 사업은 올해 호황 사이클에 진입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 회사의 주력 매출원인 Wifi6 AP 및 Wifi 증폭기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지난해 3분기 KT에 납품을 시작한 이후 공급물량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며 Wifi6 AP의 신규수요가 증가했고 기존 Wifi5 AP의 교체수요까지 맞물려 공급량이 확대 중”이라고 덧붙였다.

유 연구원은 “광통신 사업부의 원가 및 효율성 개선으로 수익성 또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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