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인은 LS그룹 3세인 이상현<사진> 대표가 대한체육회 이사로 선임됐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대한체육회 제41대 이사회는 전문체육, 생활체육, 학교체육의 분야별 전문가와 지역, 세대, 양성평등, 올림픽종목 안배원칙 등을 고려해 젊고 새로운 실무형 인물로 구성됐는데, 이 대표가 올림픽종목인 하키협회장이며, 40대의 젊은 세대라는 점에서 발탁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올해 1월 대한하키협회장에 취임하며, 외할아버지(고 구태회 전 대한역도연맹 회장), 아버지(이인정 전 대한산악연맹 회장)에 이어 3대째 올림픽 종목단체장을 맡게 되는 진기록을 세우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 대표는 한양대학교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체육 교류 활동을 위해 평양을 세 차례 다녀왔고, 북한 우표, 화폐 전문가로도 알려져 있다.
이 대표는 과거 대한산악연맹 환경보전위원, 대한체육회 남북체육교류위원, 민화협 체육위원, 서울시 생활체육발전위원, 경기도체육회 이사로 활동하며, 꾸준히 체육계 경험을 쌓아왔다.
이 대표는 “맡고 있는 하키 종목을 통한 선수단의 교류뿐만 아니라, 스포츠 문화 콘텐츠의 공동 개발 등 다양한 방식의 스포츠를 통한 남북의 소통에 기여하고 싶다”라며 대한체육회 이사직 활동의 포부를 밝혔다.
이 대표는 고 구태회 LS전선 명예회장의 외손자이다. LS그룹은 현재 구자열 LS 회장이 대한자전거연맹 회장을, 구자철 예스코홀딩스 회장이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회장을 맡고 있고, 구자용 E1 회장이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회장을 역임하는 등 한국 스포츠 활성화를 위한 지원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