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명 사망하고 12명 다쳐...대사는 당시 현장에 없어
탈레반, 자신들 소행이라 밝혀
▲21일(현지시간) 파키스탄 퀘타의 한 호텔에서 폭탄테러가 발생해 경찰과 군인이 현장을 살피고 있다. 퀘타/로이터연합뉴스
21일(현지시간) CNN방송에 따르면 이날 저녁 파키스탄 남서부 도시 퀘타의 세레나 호텔 주차장에서 차량 폭탄 테러가 발생해 4명이 숨지고 12명이 다쳤다.
퀘타는 아프가니스탄 국경 인근 도시로, 파키스탄 분리주의자들이 수십 년간 독립운동을 일삼던 곳이기도 하다.
세레나 호텔은 퀘타에서 가장 안전한 호텔로 평가돼 평소에도 국제기구 관계자나 외교관들이 자주 투숙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사고 당시에도 농롱 파키스탄 주재 중국 대사가 투숙 중이었지만, 현장에는 없어 목숨을 구했다고 셰이크 라시드 아마드 파키스탄 내무장관은 밝혔다.
당국은 아직 테러 배후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다만 파키스탄 탈레반은 CNN에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알렸다. 탈레반은 “차를 통한 자살 공격으로, 자세한 내용은 곧 알려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