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은 23일 "전세계적인 수출물가 상승은 주요 수입처인 미국의 수입물가에 영향을 주고 이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지속적인 영향을 주게 돼 현 수준보다 높은 물가수준이 연말까지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원일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현재 수출기업이 부담스러워하는 부분은 원자재가격과 물류비용 등이 있는데, 이들 비용은 대부분 수출품 가격에 전가된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수출품 가격에 전가된 비용은 결국 수출물가를 상승시키는데, 이를 반영한 실질개념의 수출을 산출해볼 때 명목수출금액이 과도하게 평가돼 있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