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경기혁신센터) 보육기업이 ‘혁신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미국 ‘에디슨 어워드(Edison Awards)’에서 메달을 받아 세계무대에서 K-스타트업의 위상을 키웠다.
경기혁신센터는 22일(현지시간) 미국 최고 권위 발명 시상식 에디슨 어워드에서 보육기업 ‘딥바이오’, ‘코코넛사일로’, ‘아카에이아이’ 3개사가 메달을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에디슨 어워드는 각 산업 분야의 최고 전문가 3000여 명이 약 7개월에 걸쳐 심사를 진행하는 등 엄격한 선발 과정으로 세계적으로 혁신성과 공정성을 인정받고 있는 시상식이다. ‘스티브 잡스(2012, 애플)’, ‘일론 머스크(2014, 테슬라, 스페이스X)’, ‘마릴린 휴슨(2018, 록히드 마틴)’ 등이 수상한 바 있다.
AI 기반 암 진단 솔루션 기업 딥바이오는 세포 연구 및 질병 예방 분야에서 은상을 받았다. 스마트 물류 솔루션 기업 코코넛사일로는 물류 추적 및 스마트 솔루션 분야에서, 스마트 AI 기술 및 소셜 로봇 기업 아카에이아이는 장애 및 질병을 위한 사회적 도구 분야에서 각각 동상을 받았다.
김선우 딥바이오 대표는 “딥바이오의 전립선암 병리 진단 보조 AI 소프트웨어가 이번 에디슨 어워드에서 혁신성과 기술성을 인정받아 매우 영광”이라며 “전 세계의 환자들과 의료진에게 더 나은 치료 및 헬스케어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태원 코코넛사일로 이사는 “구글, 바이두, IBM 등 세계적인 기업들과 유망 스타트업들과 한자리에서 혁신을 이야기할 수 있어 기쁘다”며 “수상하기까지 쉬운 여정은 아니었지만, 대한민국 스타트업들이 에디슨 어워드에 끊임없이 도전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딥바이오, 코코넛사일로, 아카에이아이 3개사는 모두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원하고 경기혁신센터가 주관하는 ‘글로벌스타벤처플랫폼’ 수혜 기업이다. 경기혁신센터는 글로벌 확장성이 있는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 체계적으로 육성해 미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스타트업 경연대회 및 현지 액셀러레이션 프로그램 참여과정 일체를 지원한다.
신현삼 경기혁신센터 센터장은 “글로벌 사업 전개가 어려운 상황에서 보육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노력이 어느 때보다 뜨거운 상황”이라며 “센터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우리 스타트업의 성공적인 해외 진출을 위한 지원방안을 강구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