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항구에서 지난달 6일(현지시간) 선원들이 컨테이너선 닻을 내리고 있다. 마이애미/AP연합뉴스
4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따르면 미국 3월 무역적자는 744억 달러(약 84조 원)로 전월 대비 5.6%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57.6% 급증한 수치로, 2월(705억 달러) 최고치를 경신한 데 이어 한 달 만에 다시 한번 기록을 갈아치웠다.
수입은 6.3% 증가한 2745억 달러를, 수출은 6.6% 증가한 2000억 달러를 기록했다. CNBC는 “현금이 넘쳐나는 소비자들이 외국산 제품 수요를 지속해서 자극하면서 적자 폭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중국과의 무역 불균형이 심해졌다. 대중 상품적자는 22% 증가한 369억 달러로 집계됐다. 단일 국가 기준 최대 규모로, 중국 다음인 멕시코는 23.5% 증가한 84억 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