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이 매우 심각한 인도에 대해 '긴급 의료·보건 지원 사업’을 전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우리 기업이 인도 정부, 기관, 기업을 대상으로 의료·보건 제품을 기부할 때 운송비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세부적으로 △일반 의료품(마스크, 진단키트 등) 운송비 최대 500만 원 △의료기기 및 장비(산소 발생기 등) 운송비 최대 1000만 원 △기부 수혜처 발굴 △기부 물품 수입통관의 애로사항 해결 등 전반적인 구호 활동을 지원한다.
현재 인도는 4일 기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2000만 명을 넘어섰다. 확진자 치료를 위한 방역·보건 물품과 의료시설이 매우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인도 정부는 최근 산소 발생기, 산소 실린더 등 코로나19 관련 18개 품목에 대한 관세 면제 고시를 비롯해 다양한 조치를 발표하며 전 세계를 향해 인도적 지원을 호소하고 있다.
권평오 코트라 사장은 “우리 기업 700여 곳이 진출해 있는 인도는 우리의 핵심 경제협력 동반자”라며 “최근 코로나19 상황이 악화되고 있는 인도를 위해 우리 기업들이 이번 지원 사업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