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남성 경찰관들이 메신저 단체대화방에서 동료 여경을 성희롱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청에서 진상 파악에 나섰습니다.
10일 중앙일보는 경찰청 인권조사계에서 서울경찰청 청문감사관실 소속 A 경위와 서울의 한 경찰서 여성청소년과 소속 B 경장, 송파경찰서 관할 파출소의 C 경사에 대한 조사에 들어갔다고 보도했습니다.
인권조사계는 지난 4일 경찰 내부망을 통해 성희롱 피해 사실이 접수된 이후 제보자의 진술까지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 경위 등은 지난 2018년 여성 경찰관을 준강간한 혐의로 기소돼 징역 4년을 확정판결 받은 전직 경찰 이 모(30) 씨와 카카오톡으로 대화하는 과정에서 동료 여경에 대한 성적인 대화를 주고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경찰청 인권조사계는 이 씨를 수사하면서 카카오톡 대화 기록을 확보했습니다. 해당 대화방에서는 A 경위가 2018년 당시 같은 부서에서 근무한 이 씨, C 경사와 함께 같이 근무하는 여경을 향해 “OOO 엉덩이가 예쁘다. 한번 만져보고 싶다”, “여경이 뒤탈이 없다”, “그래서 좋아한다” 등 성희롱 메시지가 포함됐습니다.
홍천군의 한 돼지농장에서 불이나 돈사를 모두 태우고 1시간여 만에 꺼졌습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강원 홍천군 화촌면의 한 돼지농장에서 10일 오후 11시 7분께 화재가 발생해 돈사 2동을 모두 태우고 1시간 여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해당 농장에서는 새끼돼지 250여 마리가 폐사하는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생활관에서 사용하던 공기청정기를 중고로 내다 판 의무경찰 대원들이 적발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습니다.
10일 전북경찰청은 자체경비대 소속 20대 의무경찰 A 씨 등 3명에 대해 감찰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지난 8일 전북경찰청 내 의경 생활관에서 쓰던 공기청정기를 중고거래 사이트에 올려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 씨는 공기청정기 구매자로부터 50만 원을 입금 받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A 씨 등은 “오는 14일 기동대 전출을 앞두고 회식비를 마련하기 위해 그랬다”고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공기청정기는 지난해 9월 경찰발전위원회에서 의경 생활관 환경 개선을 위해 기부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사실관계를 확인한 뒤 고발 여부 등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