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권 거주 20대 의료인…건강 상태 이상 없어
▲서울 용산구 용산 코로나19 백신접종센터에서 의료진이 화이자 백신 접종 준비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사진제공=뉴시스)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 후 코로나19에 감염되는 이른바 '돌파 감염' 사례가 처음으로 확인됐다.
박영준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이상반응조사지원팀장은 21일 정례 브리핑에서 "국내에서 접종한 사례 중에서 돌파감염의 정의에 해당하는 사례는 현재까지 1건 확인됐다"며 "2회 접종 뒤 14일이 경과하고 노출시점도 14일이 넘은 사례에서 확진 1건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첫 돌파감염자는 영남권에 거주하는 20대 의료인이다. 그는 올해 3월과 4월에 화이자 백신을 두 차례 맞았으나 5월 어버이날(8일) 무렵 모임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추진단으로 보고 있다. 현재 건강 상태에는 별다른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 팀장은 "돌파감염은 지속적으로 나타날 것이지만 백신 접종이 중증도나 2차 전파에 미치는 영향은 다를 수도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는 모니터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2회 접종을 완료했다고 하더라도 드물게 감염될 수 있기 때문에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