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보다 공급 부족해 요금 인상
▲우버 로고가 2019년 8월 1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 전광판에 떠 있다. 뉴욕/AP연합뉴스
30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리서치 업체 라쿠텐인텔리전스를 인용해 지난달 승객 요금이 전년 동기 대비 40% 상승했다고 보도했다. 3월 역시 비슷한 수준(37%)으로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대표 차량 호출 서비스 업체인 우버와 리프트는 최근 요금이 인상됐다고 인정하면서 승객들이 차량을 기다리는 시간도 길어졌다고 밝혔다. 수요보다 공급이 부족하면 회사가 많은 수수료를 부담하고 운전자를 영입해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요금이 급등하게 된다고 NYT는 설명했다.
특히 우버의 경우 운전자 수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했던 때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가 이달 초 공개한 수익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운전자 수는 350만 명으로 22% 감소했다.
지난주 다라 코스로샤히 우버 최고경영자(CEO)는 JP모건이 주최한 콘퍼런스에 참석해 “우리는 운전자 공급이 미국 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것을 보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지난달 운전자 10만 명이 업무에 복귀했고 인센티브를 통해 운전자 모집에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